하락하는 USD

어제와 금일 아시아 장 중 USD는 다수 통화 상대로 상승분 일부를 하락한 가운데 시장 내 낮은 변동성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미 증시의 경우, 지난주의 반등 이후 추가 상승에 실패한 가운데 2분기 마감을 앞두고 시장의 조심스러운 심리가 반영되며 하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러시아 금 수입 금지 조치 발표에도 불구하고 귀금속 공급 우려와 관련된 시장의 미온적인 반응이 확인되며 지난 월요일, 개장 시 상승했던 금 가격은 다시 하락했습니다.

금일 미국 6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발표되는 가운데, 저번달 보다 신뢰지수가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지난 주의 부정적인 미국 지표에 이어 USD 약세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시아 장 중, 뉴욕 윌리엄스 총재의 연설이 예정된 가운데 연준의 매파적인 기조가 예상됩니다.

ECB 라가르드 총재 연설을 앞두고 강세를 보이는 EUR

어제 EUR는 USD 포함 GBP, JPY 대비 상승하였으나 금일 아시아 장 중 상승 일부가 조정 되었습니다. 이번 주 발표될 유로존의 6월 중요 지수들이 인플레이션이 더욱 가속화되는 것에 무게가 실린다면 EUR에 시장심리가 반영되어 가격 방향성이 정해질 것입니다. 금일 발표될 프랑스 6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이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장의 예상과 같이 감소할 경우, 프랑스가 유로존에서 독일에 이어 두 번째 경제 대국인 만큼, EUR는 하락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일 ECB 연례 중앙은행 포럼에서 ECB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이 있을 예정이며, EUR의 변동성이 예상됩니다. 이 포럼에서 ECB슈나벨 집행이사도 연설 예정이며, 두 정책 입안자는 7월과 9월에 예정된 금리 인상에 대해 한번 더 언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